※작성자명은 참여 청소년 이름으로 작성해주세요.


■ 참여 프로그램명
-청소년운영위원회 다운 13기

■ 참가자 교급 (초/중/고 X학년)
-고등학교 2학년

■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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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운영위원회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은 참으로 다양하고 깊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이 아니라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느꼈던 설렘과 긴장감은 잊을 수 없습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그들의 생각 속에는 꾸밈없는 순수함이 가득했고 때론 예상치 못한 질문과 발언에서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나는 그들이 단순히 미래의 주인공이 아니라 이미 현재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존재라는 걸 느꼈습니다. 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과연 그들에게 충분히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지 혹은 나의 한계로 인해 그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의견이 현실의 벽과 마주할 때 그 무게를 온전히 설명하기가 어려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청소년들은 오히려 더 열린 마음으로 대안을 찾고 함께 방법을 고민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움은 일방적이지 않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내게도 얼마나 많은 깨달음을 주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꿈과 비전이 씨앗처럼 뿌려지고 그것을 함께 가꾸어가는 따뜻한 정원의 시작입니다. 이 정원이 더 아름답게 자라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며 나는 또 한 번 성장을 다짐합니다. + 소연쌤이 너무 예뻐요. 너무 아름다워요. 너무 착해요. 최고에요!!